​창원시, 마산항 활성화 위한 물동량 유치 협약 체결

창원시는 마산항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인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LCD용 유리기판을 가공하는 글로벌 기업인 파주전기초자, 일본전기초자한국과 글로벌 물류기업인 팬스타트리, 장금상선와 13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마산항 활성화 위한 물동량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 양윤호 해양수산국장, 최영순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손재형 팬스타트리 대표이사, 양기원 장금상선 이사, 이상엽 파주전기초자 이사, 이마이야스시 일본전기초자한국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주전기초자와 일본전기초자한국는 그동안 제품수출 주력항만으로 부산항 신항을 주로 이용하고 있었으나 이번 상호협약을 통해 앞으로 마산항을 수출 물동량의 중심항만으로 집중 활용하게 되며, 해상화물운송업 및 서비스업을 하는 팬스타트리와 장금상선는 신규 항로 개척 및 컨테이너 화물 유치를 확대하기로 협약했다. 

창원시의 적극적인 포트세일즈로 인해 최근 마산항에는 2007년 이후 감소하던 컨테이너 물동량과 자동차 수출물량이 증가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마산항의 최근 연도별 처리 물동량 변화를 보면, 일반화물은 다소 감소세를 보이며 최근 2014년의 경우는 감소폭이 컸고, 컨테이너 물동량은 신항(부산항)에 밀려 2006년 이후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2015년 가포신항 개장과 더불어 창원시의 포트세일즈 및 지원정책으로 컨테이너 및 일반화물 물동량이 회복세로 돌아서는 등 마산항에 다시 활력이 돌아오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은 “이번 협약이 마산항 물동량 창출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 외에도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마산항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마산항을 더욱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밑받침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