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7 10:15
군산시 야미도 부근의 서도와 부안군 식도서방, 흑서남서방 등 3곳에 항로표지가 설치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선박의 야간 안전 운항을 위해 해상 암초 3개소에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항로표지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등표는 암초,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된 등화를 갖춘 탑 모양의 구조물로서, 도로의 교통신호등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등표의 규모는 강관파일 형태로서 ▲서도등표 18.82m ▲식도서방등표 23.62m ▲흑서남서방등표 31.9m 등이다. 특히 야간에는 15초에 9회 섬광(閃光)하는 백색 불빛을 8해리(14㎞)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흑서남서방등표의 경우 격포~위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항로 주변의 수중 암초에 설치됐며, 서도와 식도서방등표는 어선 등 소규모 선박의 항행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뤄졌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등표설치로 인해 여객선 안전운항은 물론 어민들의 안전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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