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켄의 마이클 컬음 시모어 아태지역 부회장과 녹십자랩셀 박복수 대표(사진 우측) |
올해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녹십자랩셀이 세계적인 라이프 사이언스 물류기업과 상호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녹십자랩셀은 국내외에서 한층 향상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랩셀(대표 박복수)은 지난 30일 싱가프로에서 글로벌 라이프 사이언스 물류 전문기업 마켄과 상호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약품을 비롯해 생물학적 샘플, 환자 검체 및 진단 시약 등의 빠르고 안전한 운송을 위해 마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연구진과 환자들에게 한층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MOU를 추진한 녹십자랩셀은 국내 임상병리진단 및 검체 샘플 운송, 국가 및 병원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선도기업으로 첨단 물류기술인 스마트 태그(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 운송 박스별 온도, 위치, 진동 실시간 확인 및 관리)를 기반으로 특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체와 바이오 의약품 운송은 물론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등 감염의 위험이 큰 ‘감염성 물질’도 안전하게 운송하고 있다.
마켄은 생명과학분야 전반에 걸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물류기업으로 지난해 메르스(MERS) 발병 당시 국내 임상 환자의 각 가정에 임상 의약품을 직접 공급한 유일한 물류업체로 국내 및 해외 임상 시험뿐 아니라 원료 의약품, 백신을 비롯한 상업적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운송하고 있다.
이날 녹십자랩셀 박복수 대표는 “마켄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녹십자랩셀이 생명과학 분야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더 좋은 물류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세계시장으로 고객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켄의 아태지역 담당 부사장 마이클 컬음 시모어는 “이번 MOU로 마켄의 임상시험 및 생명과학분야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녹십자랩셀은 세계시장으로의 고객 확대, RFID 기술 및 창고 개발, 공동 판매 및 운영을 포함하여 마켄과 다방면에서 두루 협력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녹십자랩셀은 마켄의 물류창고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과 임상시험 검체 운송 내역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RFID(전자태그)와 GPS 기술 관련 서비스를 긴밀히 협조할 것이며, 양사는 국내와 해외 양측으로 공동 물류 분야에 대한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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