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톤급 벌크선 (길이 292m, 너비 45m)
벌크화물선(Bulk Carrier)은 곡물, 광석, 석탄 등을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선창에 싣고 수송하는 화물선을 말하며, 살물선(撒物船) 또는 산적화물선(散積貨物船)으로도 불린다. 곡물운반선, 광석운반선, 석탄운반선, 겸용운반선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화물의 특성에 따라 설계하고, 싣고 내리는 장치 등이 설치되기도 한다. 원료 운반이 주요 임무이기 때문에 수송비용을 낮추기 위해 경제속력으로 항행하며, 선체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 화물의 수송은 화물의 종류에 따라 석탄 전용선, 광석 전용선, 시멘트 전용선, 곡물 전용선 등의 전용화물선과, 한 종류의 화물에 한하지 않고 다양한 벌크화물을 물동량에 맞추어 운송하는 겸용선으로 구분된다. 벌크선은 광물이나 곡물 등 포장되지 않은(bulk) 상태의 화물 운반을 위해 제작된 선박이다. 크기에 따라 파나막스(Panamax), 핸디(Handy), 케이프(Cape), 캄사르막스(Kamsarmax) 등으로 나눌 수 있다.
16만CBM급 LNG선 (길이 291m, 너비 43m)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은 천연가스를 압축·액화시켜 수송하는 용도의 선박이다. LNG는 가스 형태로 채굴되나, 운송할 때는 영하 163도에서 액화된 상태로 운송된다. LNG운반선은 영하 163도를 유지하는 화물창을 갖춘 선박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의 대표 선종으로 꼽힌다.
30만톤급 VLCC (길이 333m, 너비 60m)
초대형원유운반선 VLCC(Very Large Crude Oil Carrier)은 17만 5천 DWT 이상에서 30만 DWT 이하의 원유운반선을 일컫는다. 최근에는 30만 DWT 이상의 ULCC(Ultra Large Crude Oil Carrier) 선박이 발주됨에 따라 ULCC까지 포함해 VLCC(Very Large Crude Oil Carrier)라고 일컫기도 한다. 유송선(油送船)·탱커 또는 오일탱커는 석유류를 수송하며, 중동 북아프리카·중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정유시설지(精油施設地)로 수송되는 원유와 정유지에서 소비지로 수송되는 정제유(精製油)이다. 근래에 와서는 LPG 탱커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유조선은 일반화물선과는 달리 보통 만재(滿載) 상태로 수송하고, 양하지(揚荷地)에서 선적지로 되돌아갈 때는 공선(空船) 상태로 항해하면서 화물유 탱크를 씻는 작업(tank cleaning)을 한다.
18,000TEU급 컨테이너선 (길이 399m, 너비 59m)
컨테이너 18,000여개를 운송하는 선박이다. 초대형 컨테이너 (8,000TEU 이상) 운반선은 잡화 또는 소포를 넣은 규격용기인 컨테이너를 선박의 화물창 내부와 갑판 위에 적재하여 운송하는 선박이며,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은 전 세계 물동량 증가로 인해 세계 주요 해운업체들이 선박 대형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꾸준한 수요가 있다.
84,000CBM급 LPG선 (길이 226m, 너비 37m)
액화석유가스를 운송하는 초대형 LPG선이다. 액화프로판이나 액화 부탄을 전문적으로 수송하는 배로 석유를 채굴할 때 부산물로 채취된 가연가스를 압축·액화한 것을 전적으로 운송하는 탱커로서, 선내에 액화가스 용기로 압력탱크를 설치한 압력식과 저온액화가스 용기를 설치한 냉동식이 있다.
< 기획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디자인 박미영 팀장 mypark@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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