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드류리가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선사들의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드류리에 따르면 정기선사의 사업지속이 어려운 수준까지 환경이 악화되면, 추가적인 선복삭감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리포트에서는 동서기간 항로의 각 선사·얼라이언스에 따른 2월 감편은 66편으로, 3월 선복감축은 전 세계 5%에 해당하는 100만TEU 규모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운임시황의 정체 분위기를 불식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으며, 아시아발 지중해 스폿에서 40피트 컨테이너(FEU)당 5달러를 제시했다.
이밖에 운임인상(GRI)은 EU(유럽연합)의 규제강화로 선사 측은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선형 대형화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도 선박의 대량 준공·인도로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드류리는 선박 대형화와 관련해 “1만4000~1만8000TEU급의 저렴한 슬롯 코스트가 성공하게 만들 것이라는 공허한 믿음에 선사들은 집착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해운업계는 비용절감과 마찬가지로 매출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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