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투표 첫날인 4월 5일 오후 3시, 부산과 일본(오사카)을 오가는 국제 여객선 <팬스타드림>호 선원들이 선장과 입회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박내에 마련된 투표실에서 선상부재자투표를 하고 있다. (전국선박관리선원노조 제공)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선상부재자투표가 시작됐다.
전국상선선원노동조합연맹은 소속 조합원들이 5일부터 일제히 선박 내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시작했으며 특히 국제여객선의 경우 출항 후 여객과 선박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투표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선상투표 대상자 2894명 중 부산에 주소를 둔 유권자는 966명이며 대부분 외항여객선 또는 화물선에 종사하는 선원들이다.
지난달 선상투표 신고를 한 선원들은 선상 투표일에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투표용지를 팩스로 받아 기표한 후 이를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 선관위에 팩스로 전송하게 된다. 관할 시·도 선관위는 '실드팩스'를 이용해 투표용지를 수신해 선거개표 때 한꺼번에 개봉할 예정이다.
팩스 전송 뒤 선원들은 자신의 성명과 생년월일을 기재한 투표지를 봉함해 선장에게 제출해야 하며 선장은 입항 후 이를 해당 시·도 선관위에 제출하게 된다.
선상부재자투표는 8일까지 전 세계 바다와 항만에서 실시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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