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 2월말 기준 목포항의 물동량이 284만2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9.8% 감소했다고 밝혔다.
물동량 감소의 주요인은 차량과 건설용 자재인 모래 화물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글로벌 경기침체로 차량은 153만1천톤에서 101만5천톤으로 33.7% 감소했으며, 모래는 13만6천톤에서 13만톤으로 4.4% 감소했다.
반면 목포항의 주력 화물인 조선용 기자재 및 건설용 자재는 2월중 철재(선박블럭) 85만6천톤, 시멘트 14만5천톤으로 전년대비 각각 19.2%, 10.6% 증가했다. 또 양곡 5만1천톤, 비철금속 및 그 제품 3만7천톤은 각각 104%, 131% 증가했다.
목포해수청은 글로벌 경기불황 및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차량과 모래 화물의 물동량이 일시적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분기 이후에는 감소폭이 줄어들어 점차 전년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포해수청 김형대 청장은 3월말 목포신항 자동차부두 1개 선석이 개장됨에 따라, 목포항 성장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출자동차 등 신규화물의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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