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코트라와 공동으로 터키 백색가전협회(BEYSAD) 사절단을 초청해 21일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전기전자업종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터키 백색가전협회 회원사 11개사 바이어 14명이 찾아와 창원시의 우수한 전기전자제품 기술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절단은 오전에는 한국GM공장과 LG전자 제2공장을 방문해 각각 스파크 조립 생산라인과 시스템 에어컨라인을 시찰하고 오후에 ㈜대건테크, ㈜정민기전, 하이젠모터(주) 등 유망 중소중견기업 11개사와 1:1 수출상담회를 실시했다.
터키 백색가전협회는 회원사 169개로 터키 전자전자업종 매출액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3만 명을 고용하는 백색가전 최대 경제협회로, 백색가전협회장인 부락 오제이데미르(Burak Ozaydemir) 엔델그룹 부사장은 “터키백색가전 주요 6개 품목(냉장고, 냉동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드라이기, 오븐)의 경우에는 세계 5위의 제조생산으로 터키가 유럽에서 생산 1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한 상담실적은 11개사 수출희망기업이 참가해 15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규모는 약 1000만 달러에 달하고 수출계약은 200만 달러가 확정됐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는 매칭률 제고 및 상담 성과 향상을 위해 사전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관내 전지전자업체를 참가모집하고, 터키 바이어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향후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백색가전협회 관계자는 “한국GM과 LG전자 방문에서 발전된 창원시의 도시경관과 산업인프라에 감탄했으며, 금번 방문을 통해 창원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터키와 한국은 2013년 5월에 FTA체결 이후 한-터키 교역이 큰 폭으로 늘었다”면서 “특히 자동차부품,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수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창원시에서도 이스탄불 기업사절단을 적극 유치하는 등 사업과 교류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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