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7일 증도-자은도 항로에 신규 여객운송사업자로 ‘신안군’을 선정했다.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신안군은 여객 150명과 승용차 기준 20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250톤급 신조 여객선을 건조하고 있으며, 올해 6월경에 증도-자은도 항로에 취항시켜 매일 4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증도와 자은도는 해상거리로는 4.5㎞에 불과하지만 두 도서 간 이동을 위해서는 무안군을 경유하는 75㎞를 육로로 이용할 수 밖에 없어 농ㆍ수산물 수송이나 관광자원의 연계에 불리하게 작용해 왔다.
증도-자은도 항로 개설로 인해 신안군 북부권과 중부권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해상교통 체계를 갖추게 됐고, 진입장벽이 철폐된 기존 여객운송시장에 지방자치단체가 처음 진입한 사례가 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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