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2 18:23

건강칼럼/간질성폐질환, 겨울과 봄에 가장 두렵다

경희숨편한한의원 황준호 원장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체력이 약해지고 예전처럼 활동할 수 없는 것은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주위의 동년배, 친구들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쉽게 지치고 숨이 찬다면 그리고 평소 기침, 가래가 자주 일어나면서 숨이 찬다면 한번쯤 폐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호흡곤란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폐질환에는 천식, 기흉, copd, 간질성폐질환 등이 있으며, 이 중 노년기에 자주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간질성폐질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간질성폐질환이란 폐의 간질조직에 반복적인 염증과 회복으로 인해 섬유화가 일어나면서 폐가 종이처럼 뻣뻣하게 굳어가는 질환이다. 간질조직이란 호흡을 할 때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조직으로 혈관조직, 림프관, 내피세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이 변형이 일어나고 뻣뻣하게 굳으면 호흡에 장애가 생기면서 숨을 잘 쉴 수가 없어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것이다.

폐섬유화가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흡연을 오래하거나, 공장매연, 자극성 화학물질, 자동차배기가스 등등의 유해공기에 오래 노출되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유해물질이 폐에 달라붙으면 지속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폐조직이 섬유화된다. 일반적으로 상처가 나고 염증이 발생했다가 염증이 나아지면 원래 조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조직의 변성이 일어나 주위 조직과 다른 성질을 띠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 질환이 중요한 이유는 한번 파괴되고 변형된 부위는 다시 원상복귀 되지 않는다는데 있다. 그래서 질환을 진단받은 사람들은 치료 방법이 없다는 말에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끼고 미리 포기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낫지 않는 질환이라고 하여 방치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방치할수록 질환의 발전 속도는 심해지며, 호흡곤란 증상 또한 심해지기 때문이다.

간질성폐질환은 근본적인 회복은 불가능하지만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질환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핵심은 바로 폐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데 있다.

보음치료는 몸속의 진액, 점액을 보충해주는 한방 치료법으로 폐가 섬유화 되면서 뻣뻣하게 굳기 때문에 이를 완화시켜주기 위해 점액, 수분을 공급해 폐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폐의 탄력을 되찾아준다. 또한 훈증기 치료는 약물을 수증기와 함께 공기를 통해 폐로 직접 흡입시키는 치료법으로 그 효과가 빠르고 원하는 치료부위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호흡곤란이 심한 환자의 경우 숨이 차서 운동을 통해 폐활량을 증가시킬 수 없기 때문에 호흡재활운동을 통해 호흡근을 강화하고 좀 더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간질성폐질환은 어느 순간 감염, 염증 등에 의해 확 나빠질 수 있고 한번 나빠진 이후에는 회복이 힘들기 때문이다.

간질성폐질환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계절은 겨울, 봄 이다. 특히 추운 겨울철 감기, 기관지염, 폐렴 등의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폐섬유화는 이러한 염증 상태에서 급속하게 악화되어 겨울철 노인의 사망 원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폐질환은 주위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한 만큼 주기적인 확인과 주의가 필요하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NG BEAC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Algol 04/28 05/12 MAERSK LINE
    Cosco Portugal 05/02 05/13 CMA CGM Korea
    Maersk Shivling 05/04 05/17 MSC Korea
  • BUSAN LONG BEAC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Algol 04/28 05/12 MAERSK LINE
    Cosco Portugal 05/02 05/13 CMA CGM Korea
    Maersk Shivling 05/04 05/17 MSC Kore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orrance 04/29 05/19 CMA CGM Korea
    Beijing Bridge 05/01 05/20 Sinokor
    Beijing Bridge 05/01 05/22 Heung-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orrance 04/29 05/19 CMA CGM Korea
    Beijing Bridge 05/01 05/20 Sinokor
    Beijing Bridge 05/01 05/22 Heung-A
  • BUSAN MANZANILLO(MEX)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easpan Raptor 04/29 05/15 HMM
    Msc Iva 04/30 05/16 HMM
    Maersk Eureka 04/30 05/20 MAERSK LINE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