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5 20:17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새로운 날개 달다

안상수 시장 “로봇산업과 함께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세우겠다”

창원시는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의 대체사업자인 (주)대우건설이 지난 2월 17일 1단계 민간사업비 950억원의 대출확약서를 경남도와 창원시에 최종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행정이 추진하는 공공부문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 또 이번 대출확약서 제출로 1단계 민간사업비 1000억 원(출자금50억 포함)이 최종 확보됐으며, 2월 19일 공공부문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게 됐다.

당초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울트라건설(주) 부도로 인한 사업중단과 대체 민간사업자 영입 등 장기간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으나 로봇랜드사업 성공을 위해 경남도, 창원시, 로봇재단의 노력으로 국내 도급순위 3위인 ㈜대우건설을 영입해 사업 조기정상화를 위한 공사 재개 기반을 마련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번 토목공사로 인해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로봇랜드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인근에 조성 예정인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더불어 창원시 해양관광 기반조성과 로봇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글로벌 해양관광시대의 중심에 우뚝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000억원(국비 560, 도비 1000, 시비 1100, 민자 4340)을 투입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반동리 일대 126만㎡(38만평)에 R&D센터, 로봇전시관, 컨벤션센터 등 국내 최대 로봇산업 공공인프라시설과 세계최초 로봇테마파크, 호텔, 콘도 등 민간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공공부문 및 테마파크)은 2018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2단계 사업(호텔, 콘도등)은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 사업이 준공되면 1만 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8500억 원의 생산파급 효과로 인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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