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MO(국제해사기구)는 밸러스트수 관리조약에 대해 체결국 선복량의 세계 점유율이 2015년 12월 말 시점 47개국이 총 34.35%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발효 요건인 35%까지 0.65%가 남은 상황에 이른 것이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밸러스트수 관리조약을 둘러싸고, 지난해 11월 말에 모로코, 인도네시아, 가나의 3개국이 잇달아 계약을 체결하면서 발효 요건이 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영향으로 IMO는 민간조사기관에 위탁해 이 3개국의 체결을 바탕으로 한 체결국의 선복 점유율 정밀조사를 시작했다. 2015년에는 공식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해를 넘긴 1월15일에야 “많아야 34.56%”라는 잠정치를 공표하면서, 이 3개국의 체결로는 발효 요건이 달성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IMO 임기택 사무국장은 “발효를 확실시해야 하며, 미체약국에는 가능한 한 조기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밸러스트수 관리조약의 미비준국·지역은 선복을 많이 점유한 곳으로 파나마, 홍콩, 싱가포르, 몰타, 바하마, 중국, 그리스 등이 있으나, 점유율 1위인 파나마(19%)는 이미 조약 비준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을 정식 표명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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