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과 인도의 석탄 수입량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지난해 석탄 수입량은 전년 대비 30% 대폭 줄었다. 인도도 2015년 4~12월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중국의 감소분은 7만t급 파나막스로 1240일 항해분, 호주-중국 항로 환산으로 120척 분량의 수송 수요를 잃은 셈이다.
중국의 2015년 석탄 수입은 수량 기준으로 전년 대비 8700만t 감소한 2억406만t이었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방지를 목적으로 지난해 1월 저품위 수입탄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경기도 둔화되면서 석탄 트레이드의 급감으로 이어졌다.
세계 3위의 석탄 수입국 인도는 4~12월의 수입량이 1억3230만t에 그쳤다. 12월 수입 실적도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한 1235만t으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국탄의 증산으로 해외탄 조달에 제동을 걸고 있다.
한편 일본의 석탄 물동량은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2015년 1~11월 석탄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억7494만t이었다. 그 중 일반탄(발전용 석탄)은 1억411만t으로 5% 증가했다.
석탄 수입량이 늘어난 원인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석탄 발전소의 가동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각지에서 석탄 발전소의 신설 계획도 나오고 있다. 일본 선사의 추산에 따르면 향후 일반탄은 연 1200만~1300만t의 수입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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