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강재 수출량이 1억t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세관총서가 발표한 지난해(1~12월) 중국의 강재 수출량은 전년 대비 19.9% 증가한 1억 1240만t으로 1억t을 돌파했다. 경제 성장의 둔화로 중국 내 수요가 감소하면서 중국 철강 업체들은 수출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중국제 강재의 수출 확대는 엔저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수출이 늘어나지 않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일본의 2015년 1~11월 강재 수출량은 환율이 엔저 기조를 나타냈으나,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3807만t에 그쳤다. 일본 수출은 자동차 등 고급 강판 중심이라 중국제 수출 강재와 직접 경합은 하지 않겠지만, 영향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으로부터 수출되는 강재 제품은 근해화물선의 주요 화물이다. 엔저로 물동량 증가가 기대되지만 중국 업체들의 수출 공세가 일본발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중국의 철강업체는 강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지나친 가격경쟁은 끝나고 중국의 수출도 진정된다는 견해도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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