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도의 석탄 수입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지난해 4~12월 석탄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억3230만t으로 집계됐다. 국영 석탄기업인 콜 인디아가 자국탄의 생산을 늘린 것이 수입량의 감소로 이어졌다. 세계 3위의 석탄 수입국 인도의 해상 물동량 감소는 건화물선 시황의 마이너스 요소가 됐다.
12월 석탄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한 1235만t으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국영 기업 콜 인디아는 인도의 석탄 생산의 80%를 담당하고 있다. 2015년 3월에는 과거 최고인 4억9423만t(전기 대비 7% 증가)의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2015년 4~12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를 달성했다.
인도 정부는 자국탄 증산의 방침을 내세우고, 2020년 3월에 콜 인디아의 생산량을 10억t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어, 건화물선 시황의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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