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24 18:16
마늘분쟁 해결로 석유화학제품 수출 본격화
한중항로 신규투입 선사 항로 윤곽 잡혀
마늘분쟁으로 얼룩진 한중간의 교역이 원활히 해결되면서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물품인 석유화학제품이 중국시장에 정상적으로 수출되어 한시름 놓게
됐다. 대 중국수출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레이진 등 석유화
학제품이 관세청의 실정으로 중국정부로 부터 통관 중지사태가 계속되면서
관련 수출업체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일단 한중간에 마늘분쟁이 타
결됨으로써 중국 수출이 정상화돼 앞으로 물량증가가 예상된다.
그동안 수출은 엉망이고 수입은 물량이 넘쳐 공컨테이너의 수급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골몰해 했던 선사나 하주 모두 안도하는 모습니다.
한편 한중항로는 제 3국선사의 선박이 한중간에 직접 피더선을 띄우거나 본
선이 들어갈 수 있게 돼 향후 집화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여 황해
정기선사협의회는 중립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 구주, 중동지역으로 나가는 물량이 급증하고 있어 P&O네들로이드
의 경우 부산을 거쳐 중국 상해, 청도지역을 거쳐 구주지역으로 취항하고
있다.
한편 한중간에 컨테이너선을 추가 투입할 선사와 항로의 윤곽이 드러나 관
심을 모았다. 황해정기선사협의회는 해양부에 한중항로에 컨테이너선을 신
규 투입할 선사와 희망항로를 정리해 일괄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남성해운은 청도항로, 동영해운은 대련항로, 범양상선은 남중
국항로에 취항할 계획이다. 또 현대상선, 고려해운은 상해항로, 범주해운은
청도항로, 천경해운은 대련항로에 새로이 선박을 취항시킬 의향을 비쳤다.
최근 한일, 한중항로에서 눈에 띄게 급부상하고 있는 장금상선은 상해항로
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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