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역내 컨테이너선사인 인터아시아라인이 지사체제로 새롭게 시작했다.
인터아시아라인은 지난 16일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법인인 인터아시아라인즈코리아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인터아시아라인 수석 부사장인 제이미 우 회장을 비롯한 본사 관계자들과 터미널 운영사, 선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터아시아라인은 1967년 일본에서 니시난카이준이란 사명으로 설립된 후 1969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인터아시아라인은 1969년 일본-대만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아시아 역내에서 30여개의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아시아라인은 1000TEU급의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한국을 포함, 일본 중국 등 극동 지역과 미얀마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한국시장에 처음 진출한 인터아시아라인은 그동안 이글쉬핑에 영업을 맡겨오던 대리점체제에서 10년 만에 지사체제로 전환했다.
인터아시아라인의 한국발 서비스는 인천, 부산, 광양 등 주요항을 모두 기항하며 주 1항차씩 3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서비스, 한국-대만-베트남, 한국-중국-베트남 등이다.
행사에 참석한 인터아시아라인 제이미 우 수석 부사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인터아시아라인은 선전, 광저우, 샤먼, 상하이 등 중국에 새로운 사무실을 열었으며, 대만 가오슝과 타이중에도 지사를 확대하는 등 아시아 전역에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제휴했다”며 “인터아시아라인의 모토인 ‘Move ahead’로 오늘 공식적으로 한국지사 출범식을 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5년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나서 지금까지는 준비 기간이었다. 한국시장은 강력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우리는 한국시장에 집중했다. 이번 지사 설립으로 한국 고객 및 한국시장을 통하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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