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재생 수속 중인 다이이치추오기센은 정기용선 중인 100척 규모(내항·근해선 제외)의 선형을 기준으로 케이프, 포스트파나막스, 파나막스, 3만t급 이하 스몰핸디 등 총 25척 전후를 해약할 방침이다. 시황변동이 심한 중장기 화물을 중심으로 수익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이 중 자동계약 해지되는 3개 유형은 7만~13만t급의 미니케이프, 포스트파나막스, 파나막스와 3만t급 이하의 스몰핸디가 대상으로 총 25척 전후다.
종래의 용선계약을 유지하는 제1유형은 전용선이 대상이나, 몇 척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제2유형의 케이프사이즈, 핸디막스, 3만t급 이상의 스몰핸디 70~80척은 시황 연동 방식으로 변경할 대상이다.
선주는 해약 선택권을 행사시기의 제한 없이 유지한다. 계약 변경에 따른 손해액은 회생 채권으로 신고할 수 있다.
향후 스케줄에 대해 선주는 13일이 회답기한이며, 시황연동에 대한 변경 수탁 또는 용선계약의 해약을 선택한다. 다만 선주가 수락한 경우라도 다이이치추오가 규정한 선대 규모, 배선, 운항에 맞지 않을 경우엔 용선 해제대상이 되며, 20일까지 통보된다.
한편 다이이치추오기센은 10월5일부로 도쿄 지방법원으로부터 민사 재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대상은 다이이치추오와 100% 자회사인 스타벌크캐리어(파나마 법인)이며, 내년 2월3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다이이치추오는 지난달 29일 도쿄 지방법원에 민사 재생 절차를 신청했으며 당일 수리됐다. 부채총액은 1765억엔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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