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DOC)가 한국산 라인파이프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최종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DOC는 지난 5일 한국산 라인파이프에 대해 2.53~6.19% 덤핑마진과 0.28~0.44%(미소마진) 상계관세율을 최종판정했다. 현대하이스코와 세아제강은 각각 6.19%, 2.53%의 덤핑마진을 판정받았다.
지난해 10월16일 미국 철강 제조업체 아메리칸캐스트아이언파이프(American Cast Iron Pipe Co.) 등 8개사는 한국과 터키가 불법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상무부에 제소했다. DOC는 한국산 라인파이프 예비판정에서 2.52~2.67%의 덤핑마진과 0.47~0.52% 상계관세율을 판정한 바 있다.
11월18일 ITC(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한국산 라인파이프에 대해 산업피해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부정판정이 내려질 경우 조사는 종결되지만, 산업피해 혐의가 인정된다면 2.53~6.19% 덤핑관세가 부과된다. 상계관세의 경우 미소마진 판정으로 조사가 종결됐다.
한편, 미국의 라인파이프의 수요는 26억달러(한화 약 3조160억원)로 수입산 비중이 46.5%에 달한다. 한국 및 터키산 라인파이프 수입액은 6억4000달러(약 7420억원)로, 이 중 한국이 5억3000달러(약 6415억원)를 차지한다. 피소국을 제외한 수입액은 5억5000달러로 한국 수입액과 규모가 비슷하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