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한국인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당선을 계기로 IMO 산·학·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해사협의회를 오는 7~8일 이틀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국제해사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국제해사 분야 역량강화와 해사산업 블루오션 개척을 통한 바다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국제해사분야 대응역량 강화에 관한 규정'(해수부 고시 제2014-140호)에 따라 올해 초 발족했다.
협의회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저장탱크 제작에 사용될 수 있는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전 세계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연구 의제’ 등 올해 우리나라가 IMO위원회 및 전문위원회에 제안한 의제문서를 평가한다. 또 내년도에 제출할 의제를 사전 검토해 내년도 IMO 전략대응 연구용역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해운․조선 신기술의 국제표준화 선점을 위해 국내외 해사안전, 해양환경기술 및 IMO 국제정책 등 분야별 석학·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해사학회를 창립해 IMO에서 논의되는 주요 이슈를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국제해사업무의 공동추진과 발전을 도모하고, 의제개발, 국제회의 참석, 회의 참석자 교육·훈련 등에 관한 협의를 위하여 해사분야 유관기관 또는 단체가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있는 협의체로서 산·학·관 20개 기관의 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승환 해사안전국장은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선박평형수, 친환경선박 등 최근 IMO에서 논의되는 기술기준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해사협의회와 같이 산·학·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국제해사 대응정책 및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협의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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