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터파크, 중국 지모시 정부, 코지움과 ‘해상 간이통관을 활용한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전자상거래 해상배송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물류기업과 국내 대형 인터넷 쇼핑몰이 손을 맞잡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나라와 중국을 잇는 ‘전자상거래 해상배송 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지난 11일 중원GLS와 인터파크는 한국(인천항)과 중국(칭다오항, 웨이하이항)을 잇는 전자상거래 물품의 해상수출·수입 배송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전자상거래 물품의 수출·수입화물에 수반되는 배송업무를 인터파크가 중원GLS에게 일괄위임함으로써 신속·정확하고 경제적인 운송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인터파크는 지난 16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 지모시와 중국 유통기업인 코지움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해상 간이통관을 활용한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MOU 체결로 인해 중원GLS는 인터파크의 BtoB(Business to Business)와 BtoC(Business to Consumer)뿐만 아니라 OtoO(Online to Offline)사업도 추진하게 돼 한중간 해상배송에 대한 양방향 서비스에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해상 간이통관’은 한·중간 페리선을 통해 주문 후 2일 이내 제품을 운송해 물류비를 항공 대비 최대 50%까지 절약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복잡한 절차 없이 엑스레이 검사만으로 간이 통관이 가능해 물류비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중원GLS 민덕규 대표이사는 “이제 전자상거래는 물류의 트렌드 중 하나가 되고 있다”며 “틈새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대중국 해상 특송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양국간 교역량 증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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