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5 10:03

​중국, 올해 대외무역 흑자액 사상 최대치 ‘전망’

원자재 가격 하락이 무역수지 흑자 견인

올해 중국이 예년의 2배를 웃도는 무역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내놓은 <2015년 상반기 중국 대외무역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대외무역 흑자액은 2632억달러(한화 약 316조원)를 기록했다. 올해 7월까지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3052억달러(약 364조원)에 달해 이미 2013년의 전체 흑자 규모를 상회했다.

현재의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경우 중국은 연간으로는 처음 5천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상 최대치이자 최근 5년간 연간 평균치인 2426억달러를 2배 이상 초과하는 규모다.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의 원인은 원자재(자원류)의 글로벌 가격하락에 있다. 원유, 정제유, 액화석유가스(LPG), 동광석, 콩 등 5개 품목의 수입단가가 -14.9%부터 -45.8%까지 하락해 상반기에만 전체 수입액은 770억달러 줄었다.

​중국의 최근 수출입 실적은 2009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7월 중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2조224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하지만 원자재는 대부분 수입물량 증가를 수반하고 있어 중국의 무역흑자를 경기위축에 따른 불황형 수입감소로만 해석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실례로 원유는 수입물량이 7.5% 증가했지만 단가증감률은 -41.7%를 기록해 수입 감소에 영향을 줬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총 27개 품목군의 수입물량을 분석한 결과, 감소품목과 증가품목이 각각 14개, 13개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실제로 대표적인 소비재인 화장품류의 경우 상반기 수입액이 12억7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해 작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빠른 수입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를 활용한 무역비중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위안화 국제화가 제고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에 중국이 위안화로 결제한 수출입 규모는 총 3조위안으로, 전체 수출입 거래 규모 11조5316억위안의 26.0%를 차지했다. 위안화 결제비중은 2011년에 6.9%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전체 수출입 규모의 4분의1을 처음으로 초과했다.

또한 중국의 가공무역(원자재 수입 및 가공 후 재수출되는 방식) 비중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중 중국의 전체 수출입에서 가공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31.0%로 2010년의 39.0% 대비 8.0%p 낮아졌으며, 2006년의 46.4% 대비 16.4%p 낮아졌다. 인건비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이 주요원인으로 보이며, 중국 산업의 하이테크화도 가공무역 비중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최용민 지부장은 “중국의 수입액 감소는 원자재 가격하락에 상당부분 기인하고 수입 물량이 증가한 품목도 전체의 절반정도임을 감안할 때 중국의 경제기조를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면서 “한·중 FTA의 조기 발효를 통해 신예타이(新業態, 의료·생활소비재 등 새로운 형태의 사업기회 및 상품)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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