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이 주력사업인 운항부문 매출액에서 역신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유가 하락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KSS해운은 2분기에 매출액 343억원, 영업이익 68억원, 순이익 57억원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제자리에 머무른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3% 47% 성장했다.
매출액 중 운항수익은 211억원으로 7.5% 감소했으며 대선수익은 132억원으로 17.3% 증가했다.
선사 관계자는 "가스운반선 부문은 지난해 9월 도입한 <가스서밋>호의 운항과 장기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지속된 반면 케미칼운반선 부문은 용선한 케미칼선 2척, 가스선 1척이 유가하락으로 매출 감소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영업원가(251억원)에서 절감한 8억원 정도가 고스란히 영업이익 성장으로 이어졌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순이익 113억원이었다. 1년 전 대비 매출액은 소폭(1.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6.7%, 순이익은 50.1% 늘어났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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