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기사들의 구심체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사)한국해기사협회(회장 임재택)는 지난 23일 부산 협성뷔페에서 협회 창립 6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서병규 청장, 한국도선사협회 나종팔 회장,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정형택 원장,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 부산항발전협의회 박인호·이승규 대표를 비롯해 등 해운관련 기관·업계 관계자와 협회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건냈다.
임재택 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유공자 표창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금강에스엠(주) 임동일 선장은 ‘제5회 세계 선원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임 선장은 악천후 속에서 선박화재로 침몰 중인 어선의 익수자 4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기사협회의 추천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해기사의 권익신장과 협회발전에 크게 기여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 김영소 과장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전략기획팀 김한준 팀장이 감사패를 받았으며 그동안 해운 일선에서 근무하며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과 해기전승에 기여한 코리아쉽메니져스(주) 정환철 선장 외 29명의 유공해기사에게는 한국해기사협회 공로패 및 부상이 주어졌다.
임재택 회장은 기념사에서 “불모지와 다름없던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한국해기사협회 60년의 업적과 역사는 한국 해운사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인 최초, 해기사 출신의 IMO 임기택 사무총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저희 협회 역시 앞으로도 우리 해운의 발전과 해기사 권익 증진을 위한 구심적 역할을 하는 대표 단체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1954년 8월 4일 창립된 한국해기사협회는 61년 동안 해기사의 권익신장과 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고 해양사상의 보급과 해기사의 사기 진작, 자질 향상 및 우리나라 해운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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