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 종결 신청서를 냈다고 21일 공시했다.
팬오션은 "자산과 부채 규모 및 경영상태 등을 고려할 때 채무자에 대한 변제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장래에도 정상적인 기업으로서 회사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팬오션은 지난 2013년 6월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5일 후 개시결정을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22일 원회생계획 인가결정과 올해 6월12일 변경회생계획 인가결정을 받았다.
이어 채권자 및 이해관계자들의 채권을 조기에 변제하고 장기 성장과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자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지난 2월12일 하림그룹-JKL컨소시엄과 "회생회사 팬오션 주식회사 M&A를 위한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
하림은 지난달 9일 인수대금 1조79억5000만원 전액을 납입했다. 팬오션은 인수대금으로 변경회생계획에 따른 조기변제를 지난달 29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회생절차 종결신청일 현재 회생채권의 변제율은 91.7%이며, 채권자의 현금변제액 수령 계좌 미확정, 보전처분 존재, 미확정 채권 미확정 등으로 변제하지 못한 금액은 해당 사유 해소 또는 채권 확정 시 변경회생계획 규정에 따라 변제하게 된다.
또 투자계약에 따라 제일홀딩스와 포세이돈2014유한회사에 대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이 주식은 오는 27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팬오션은 지난 20일 김유식 대표 사임으로 김홍국, 추성엽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또 사외이사로 신정식 아주대 겸임교수, 장유환 KB신용정보 대표이사, 최승환 건설화학공업 사외이사, 크리스토퍼 아난드 다니엘 아드보카투스(Advocatus Law LLP) 변호사를 선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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