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7-26 19:51
“아무리 작은 화물이라도 정성껏 다루고 있습니다”
- 이스트웨스트해운항공
이제 막 스타트했지만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
는 복합운송업체가 있다. 작년초 여직원 2명과 대표이사로 출발한 이스트웨
스트 해운항공은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42개국 51개 업체와 파트너 계약
을 맺는 성과를 보인 떠오르는 신생업체다.
“8월 중순경이면 네트워크구축이 완료되고 무역협회와 연계를 앞두고 있습
니다. 아울러 다양한 관련 사이트와의 링크작업 확대를 통해 효율적으로 업
무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의 업무 조화를 위해 전산개
발 뿐 아니라 각종 사이버 거래 시스템 상용화에도 진력하고자 합니다”
선사에서 13년동안 근무한 경력을 토대로 포워딩업계에 입문한 이스트웨스
트해운항공의 임병우 사장은 인터넷 변화에 민감하다. 임 사장은 자기개발
의 고삐를 잠시라도 늦추면 무한경쟁속에서 도태하기 마련이고 능력향상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평소지론을 실행중이라고.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적응해 나가야 하는 자세가 요구됩니
다. 아직까지 선사의 영업 부문 선점율이 높고 이에 비해 포워딩업계는 영
세성을 면치 못해 낮은 이윤으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각고의 노력을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선사와 포워더간 틈새
시장을 겨냥하는 기민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선사가
대신할 수 없는 포워더만의 고유특성을 살려 차별화, 특성화해야 합니다.”
한 조직의 경영자로서 주어진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한가하게 심리적인
부담감만을 불평하며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라는 임병우 사장. 직원들 개
개인의 마음을 살피랴, 회사의 경영상태 파악하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그
이지만 항상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귀띔.
이스트웨스트해운항공은 연혁에 비해 좋은 해외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는 것
이 강점. 이집트는 국내 포워딩업체중 최초로 진출, 개시한 지역인 만큼 운
임 경쟁력을 갖췄다. 예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출해 놓고 있으며 그 외
요르단, 이스탄불 등 중동지역 진출을 통해 타사의 손길이 뻗어 있지 않은
지역을 소화하고 있다. 특화된 고유의 영역을 확보한 셈이다.
작년 11월에는 무역협회 주관 RADIS( Rate Discount Service:수출입운임할
인센터)의 기타지역 협력업체로 선정되었다. 임 사장은 기라성같은 국내유
수 업체들을 제치고 당당히 선정되어 자신도 매우 놀랐다고 전한다.
선정과정은 하협이 복합운송주선업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하여 업체
규모, 운임 서비스 수준, 취급물동량 등 심사기준에 따라 협력업체를 심사
한 것으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협력업체 선정과정에 하주대표를 직접 참
여시킨 바 있다.
RADIS는 세계시장을 북미/구주, 아시아, 기타지역 등 3개지역으로 구분하여
각 항로별 2~3개씩 모두 8개의 복합운송주선업체가 선정되어 업무협력관계
를 구축하고 활동중인 시스템.
“무슨 일이던지 그렇지만 눈앞에 놓인 현실과 상황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
니라 시야를 넓혀 거시적으로 입체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포워딩 업계에서
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부킹이 들어와도 완벽, 신속,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 즉‘유비무환’의 정신이 필요한거죠.
또한 매사 적극적인 자세에 앞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어렵다’‘안된다’고 생각하면 그 일은 영원히 불가능할 수
밖에 없습니다.‘할 수 있다’‘잘 될 거야’라는 자기암시를 통해 강한 확
신을 가지면 주어진 난제들이 엉킨 실타래가 풀리듯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회사 설립후 초창기 6개월 동안은 11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없다는 임 사장
의 경영철학이다.
“오너 자리에 위치하면 일에 대한 욕심이나 성취욕구가 강해지고 모든 것을
총괄해야 하기에 고독한 위치입니다.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려기 보다는 남
들보다 부지런히 열심히 살아가는 생활자세를 유지해 직원들에게는 타산지
석의 모범이 되고 동종업계 및 하주들에게 인정받는 경영자가 되고 싶습니
다.”
이스트웨스트해운항공은 굴뚝 산업시대의 대량 생산체제 하의 천편일률적인
서비스가 아닌 1:1 맞춤서비스, 고객과의 밀착서비스로 고객감동을 추구하
고 있다.
끊임없는 서비스 개발과 촉각을 다투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전 직
원이 힘차게 전진하여 21세기 포워딩업계의 새로운 주자로 떠오르길 기대한
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