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모스에너지(Astomos Energy)와 에네오스글로브(Eneos Globe)가 최근 VLGC 배선협력에 관한 사업제휴에 합의했다.
이번 제휴는 LPG의 해외조달 및 수입 기지의 통폐합 등 운송 전반의 효율화를 도모한다. 두 회사가 보유・운항하고 있는 VLGC(초대형 가스운반선)는 신조발주 잔량을 포함해 34척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VLGC는 약 170척으로 두 회사의 선대 점유율은 약 20%에 달한다.
아스트모스의 LPG 취급물량은 연간 1000만톤 이상으로, 21척의 선대를 보유・운항하고 있다. 현재 VLGC 시황은 세계적인 선복 부족으로 최고 수준에 달해있다. 아스트모스는 미국 셰일가스를 주축으로 LPG 운송을 담당하고 있으며, 파나마운하 확장 후의 운송체제 변화에 대비해 LPG선 조달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반면 에네오스의 VLGC 선대는 5척으로, 2016년 준공 예정인 신조선 1척을 추가적으로 용선할 계획이다. 현재는 제이엑스오션(JX Ocean)으로부터 4척, 피닉스탱커스(Phoenix Tankers)로부터 1척을 정기용선하고 있다. LPG 조달은 종래 중동산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미국산도 20% 정도까지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공급지가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두 회사는 VLGC 선대의 효율적인 배선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아스트모스에너지 경영 기획부 관계자는 이번 제휴에 대해 "LPG조달의 효율화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도모하고 있으며, 합병 혹은 신규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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