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사가 벌크선을 재용선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선 매각 후, 해당선박을 다시 용선해 운항하는 선사가 증가하고 있다. 벌크선 시황의 침체로 악화된 실적을 보전하기 위한 방안이다. 일본해사신문에 의하면 보유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사선을 매각하고 재용선하는 일본 선사들이 늘고 있다.
노르웨이의 ‘선박왕’으로 불리는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의 골든오션그룹(Golden Ocean Group Ltd.)은 지난 5월, 2009년~2013년에 준공된 케이프사이즈 8척을 매각하고, 동일선박을 10년간 재용선해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8척의 매각총액은 2억7200만달러에 달하며, 척당 3400만달러 수준이다. 용선료로 최초 7년간 1만7600달러를 지불하기로 체결했다.
벌크선 시장의 침체로 수익성이 악화된 선사가 재용선 방안으로 손해를 보전할 수 있을지 골든오션그룹을 포함한 해외 벌크선사의 행보가 주목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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