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용선시장이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브라질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벨기에 선사인 유로나브(Euronav)와 일일 40000달러의 3년 용선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된 선박은 2004년 준공된 30만5688t급 <플랑드르>호로 알려졌다.
원유가격의 하락이 장기화되면 운송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면서 2016~2017년의 VLCC 용선시황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현물시장의 중동-극동항로 운임은 WS(월드스케일) 기준으로 일일용선료가 6만달러 이상으로 급등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하계 성수기에 이르지 않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원가의 2배 가까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동계 성수기에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 미국의 원유생산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원유 가격의 하락이 해상 물동량의 신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조선의 과다공급으로 야기될 위기를 활발한 해상 물동량이 흡수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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