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정부가 우리나라 임기택(
사진) IMO 사무총장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에 대해 국내 외항해운업계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국선주협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전날 파나마 정부의 임기택 후보 공개 지지를 크게 환영하며 다른 IMO 이사국의 현명한 판단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논평했다.
협회는 "과거 우리 해운산업이 미천하던 시절 수많은 선원들이 파나마 선원수첩과 해기면허를 소지하고 해외선주가 운항하는 파나마 선박에 승선해 벌어들인 달러와 기술이 우리 해운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됐다"며 "이러한 발전을 토대로 현재 우리 상선대는 현재 4423만t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52%인 2300만t의 선박이 파나마에 등록하고 있다"고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상선대의 20%인 파나마 치적선박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11%의 상선대를 등록하고 있으며 파나마운하 등 물류시설 사용 측면에서도 세계 다섯 번째의 이용 실적을 보이는 등 파나마와 해운물류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파나마의 임기택 후보 지지를 통해 우리 해운업계와 파나마의 긴밀한 동반자 관계가 더욱 깊고 넓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모든 해양산업계는 한마음 한뜻으로 임기택 후보를 지지하며 이번 6월 30일 IMO 사무총장 선거에서 임 후보의 당선을 염원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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