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YK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대를 축소하고 있다. 최근 용선 2척을 선주에게 반선한 NYK는 자사선 2척을 매각한 데 이어 운항선 1척을 계선하기 시작했다. 일본해사신문은 보도를 통해 “현물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자사선, 중장기 용선 등을 줄임으로써 수익구조의 전환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감선배경을 밝혔다.
NYK는 3월말 단기용선을 포함해 123척을 운항했으며, 이 중 기간선대(자사선·중장기용선) 100척 전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에 시작된 중기 경영 계획을 통해 NYK는 2018년 말까지 단기용선을 포함해 운항척수를 100척으로 줄인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는 기간선대가 중장기 물동량을 웃도는 공급과잉 상태지만, 단계적으로 선대 축소를 진행해 중장기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현물시장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수익구조로 전환하게 된다.
이번 선주에게 반선한 2척은 용선기간 만료까지 1개월 전후 남은 시점에서 해지가 이뤄졌다. 매각한 자사선 2척은 선령 15년 전후이며, 계선 1척은 2010년에 준공한 18만t급 케이프사이즈다. 현물시황이 손익분기점을 크게 밑도는 가운데 NYK는 운항을 완전히 중지하는 계선을 감행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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