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량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 급감했다.
중국세관은 중국의 5월 원유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2324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해사신문 보도에 따르면 유가하락을 배경으로 지난달까지 수입을 확대함에 따라 비축량이 높은 수준에 달하면서 일시적으로 조달을 억제했을 가능성이 크다.
5월 원유수입 감소에 대해 업계관계자는 “중국의 양하지에서는 체선이 발생해 재고에 잉여감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1~5월 누계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면서 수요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국의 철광석 수입 역시 경기침체로 인해 8% 감소한 7087만t, 석탄은 환경규제의 영향으로 41% 급감한 1425만t으로 각각 둔화됐다.
원유, 철광석, 석탄 외 주요품목의 5월 수입량은 대두 613만t(3%↑), 구리 광석·정광 98만t(38%↑), 석유제품 232만t(28%↑), 원목·제재 673만㎥(3%↓), 강재 105만t(14%↓)이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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