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해운(대표 김재윤)의 코스닥 상장이 무산됐다.
1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해운은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가 최근 진행한 상장 예비심사 결과 '미승인' 판정을 받았다. 올해 첫 상장심사 미승인이다.
하나로해운은 KSS해운 이후 8년 만에 상장에 도전했으나 업황 부진과 영업실적 전망 등의 불확실성 등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2008년 설립한 하나로해운은 현재 케이프사이즈벌크선 1척, 파나막스선 6척, 핸디사이즈선 3척, 석유화학운반선(케미컬탱커) 2척 등 총 12척의 사선을 포함해 30여척의 벌크선을 운영하며 금호석유화학, 한국전력 등의 장기운송계약(COA)을 수행하고 있다.
하나로해운은 창립 이래 장기운송계약을 바탕으로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156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하나로해운은 "심사 과정에서 지적 사항 있어서 미승인을 받았다"며 "주간사회사인 키움증권과 협의해 가을께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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