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포스트 브릭스’ 시장인 아세안 시장의 선점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부를 신설하고 무역업계의 현지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한국무역협회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인도네시아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카르타 지부 개소식 및 경제협력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인호 무협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최근 글로벌 세계경기의 저성장 속에서도 5~6%의 견조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 취임이래 전력, 도로, 항만 등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임을 강조하며, “자카르타 지부는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 및 진출 희망기업들의 교역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한 “최근 인도네시아는 게임, 전자상거래, 모바일 메신저 등 한국 IT기업의 활약과 K-POP, 드라마 등 한류 열풍이 높은 시장으로 IT서비스 및 한류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주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서비스 정책지원팀’과 연계해 한국 IT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억 5천만명의 세계 네 번째의 인구 대국, 아세안 10개국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 국내총생산(GDP) 규모, 천연가스, 석탄 등이 풍부한 자원국으로 1973년 한-인도네시아 수교 당시 2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교역액은 작년기준 236억 달러까지 확대되는 등 향후 양국간 경제협력 및 교역규모는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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