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에 걸쳐 국제 해양사고 방지 세미나와 해양사고 조사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첫째 날인 11일에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선주협회 등 18개 해양수산 관련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후원하는 국제 해양사고 방지 세미나가 개최된다.
해양사고 방지 세미나는 해양안전과 관련된 국내 유일의 민간 주도 행사로, 해양수산 종사자의 자발적인 해양안전 문화의식 정착을 위해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로 30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30돌을 기념해 국제적인 행사로 그 규모를 확대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영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외국 전문가가 참석해 ▲해양사고 조사 결과에 대한 시정?개선 요구를 통한 효과적인 해양사고 방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선박 복원성 모니터링 제안, ▲원양어선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영국 일본 등 6개 국가의 해양사고 조사기관 관계자와 민간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 해양사고조사 워크숍이 개최된다.
이번 국제 워크숍에서는 ▲여객선 해양사고 사례 및 교훈사항, ▲민간전문가를 활용한 효율적인 해양사고 조사, ▲해양사고 조사·심판결과에 따른 효과적인 피드백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장근호 조사관은 “연이어 개최되는 해양안전 국제 행사를 통해 해양수산 종사자의 안전 의식이 한층 높아져 해양사고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토대로 정부도 해양안전 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 해양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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