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염경두, 이하 해상노련)은 가맹 선사 선원들에게 위성전화 선불카드 125장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상노련은 지난 22일 창명해운을 비롯한 거영해운과 범주해운 등 3개 선사 43척의 선박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각각 위성전화 선불카드 5만원권 5매씩을 전달했다.
위성전화 선불카드는 선박 내에 비치된 인말새트(Inmarsat)를 이용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 해상노련에서 제공한 카드는 승선중인 선원 1인당 약 10분의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해상노련은 해상에서 생활하는 선원들에게 잠시나마 가족 및 친지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기를 높이고 격려하기 위해 위성전화카드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해상노련은 문제점을 보완해 더 많은 선사와 선원에게 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 해상노련 염경두 위원장(
사진 오른쪽 두 번째)은 “선원을 위한 복지사업을 시행할 때, 선사에서도 많은 신경이 쓰일 것인데도, 선뜻 시범사업에 협조를 해 줘 대단히 감사하다”며 선원 복지 사업 확대를 약속했다.
창명해운 류광상 상무(
사진 제일 오른쪽)는 “선원들이 있어야 선사가 운영이 되는 것”이라며 “연맹의 복지사업이 선원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상노련은 위성전화선불카드 제공 복지사업 이외에도 육상의 소식을 접하기 힘든 선원들에게 자국의 뉴스를 전자우편(이메일)로 전달하는 사업도 검토 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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