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자원회사인 발레가 광석 전용선을 추가 건조한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일본해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발레는 지난달 29일 세계 최대 광석전용선인 ‘발레막스’의 신조 50척을 추가 건조한다는 해외 보도를 부인했다. 발레의 추가 50척 건조와 관련해 일본 해운업계 관계자는 “중국 측의 일방적인 생각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발레막스는 38만~40만t급의 초대형 광석전용선의 총칭이다. 발레는 현재 초대형 광석전용선 35척을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중국 국영해운인 코스코, 물류업체인 차이나머천츠그룹과 각 10척, 총 20척을 건조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추가된 50척에 대해서는 중국 언론 뿐만 아니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 로이즈리스트 등도 잇따라 보도했다.
발레는 철광석 가격의 둔화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발레막스는 중국 배선이 가능해지고 있으나, 거액을 투입한 말레이시아의 중계기지에서 철광석을 운송하는 것은 “비용이 꽤 들고 있다”고 철강 원료선 관계자는 말했다.
발레막스에 대해서는 새로운 선형으로서 LNG(액화천연가스)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이원 연료 엔진의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원 연료엔진과 관련해 발레의 실적악화 영향으로 현재 계획이 크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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