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업계(포워더) 대표들이 인천 신항을 찾았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6일 경인지역 주요 포워더들을 초청해 '국제물류업계 CEO 초청 인천항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항 이용과 수출화물 창출을 위해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인천항만공사가 국제물류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두번째 현장 설명회다.
설명회는 IPA 홍보선인 < 에코누리 >호에서 내항을 둘러보면서 진행됐다. 이날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개장을 홍보하고 터미널 시설과 운영 서비스를 설명하며 서비스 이용을 당부했다.
현재 인천항에는 총 57개 선사가 43개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에 인근항만 대비 다양한 컨테이너 정기선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북중국 10개 항만을 대상으로는 카페리 정기항로가 개설돼 있다. 남중국 및 동남아지역에는 22개의 정기선 서비스 제공하고 베트남, 태국 등에 29개 항만을 잇고 있다.
인천 신항에는 6월 부터 G6얼라이언스 미주노선인 CC1서비스가 기항을 시작한다.G6의 인천항 기항을 기점으로 향후 원양항로 얼라이언스들의 추가 기항도 고려되고 있어 인천 신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인천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은 233만TEU로 전년대비 8.1%의 성장률을 기록해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사무실에서 이도희 대표이사가 국제물류업계 대표들을 대상으로 선광 부두 운영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설명회 이후 참석자들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인천신항 1-1단계 B터미널 운영사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을 방문해 물류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이도희 대표이사는 "선광부두는 최대 22열 작업이 가능한 슈퍼포스트 파나막스급 컨테이너 크레인을 설치하고 최신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높은 생산성을 구현했다"며 "터미널내에 제반 컨테이너 처리시설을 확보하고 신속한 통관 및 검역절차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설명했다. 6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선광터미널은 연간 120만TEU의 컨테이너 처리를 목표로 개장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포워더 대표자들은 인천신항의 규모와 도입 시설의 물동량 처리능력,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계획 등에 관심을 보였고, 신항 개장 이후 서비스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마케팅팀 김순철 팀장은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과 노선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신항까지 개장하게 되면 물량 증가 추이가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정기선 운항 현황 등 업계에서 궁금해 할 사항들을 바로바로 설명하고 홍보함으로써 더 많은 배와 화물을 끌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PA 김순철 마케팅팀장이 < 에코누리 >호에서 국제물류업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