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목익수)은 최근 친환경 스털링 엔진에 대한 자체연구개발을 추진해 특허청으로부터 '병렬형 스털링 엔진 및 이를 이용한 엔진 구동 방법'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는 지난해 자체연구사업으로 추진한 '태양광 집열 및 기타폐열을 이용한 1kW급 스털링 엔진 시스템' 연구에서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집열 등을 활용해 다수개의 스털링 엔진을 병렬로 배치해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얻어진 성과다.
스털링 엔진 기술은 1800년대 개발됐으나 최근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친환경 엔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근래에 부각되고 있는 기술이다. 공단은 이번 특허를 통해 대기오염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스털링 엔진의 원천기술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공단은 추가적인 연구과제 발굴을 통해 실용화를 위한 심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카페리 여객선의 화물고박 안전성기준개선방안'과 '중소형선박 축계 비틀림진동 안전성 평가 연구' 등 선박안전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스털링 엔진은 외연기관의 일종으로 1816년 영국의 로버트 스털링에 의해 개발됐으며 밀폐 공간 내에서 봉입가스의 온도차에 따른 압축, 팽창에 따라 열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변환하는 열기관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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