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해상보험 검정·손해사정 업체인 로이즈 에이전시가 국내 보험사 관계자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 영국 로이즈 에이전시의 한국 대리점인 협성손해사정은 런던 로이드의 로이즈에이전시 부서 매니저인 줄리 펠로와 루크 베르동크 조사관과 함께 롯데호텔에서 ‘로이즈 에이전트와의 만남(Meet a Lloyd’s Agent)’ 행사를 열었다.
이 날 행사에는 협성해운 왕상은 회장, 협성손해사정 김기학 사장과 일본, 홍콩, 러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필리핀 등 총 12개국 아시아 지역 로이즈 에이전시의 선체·화물검정·손해사정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선체·화물검정·손해사정 담당자들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한국에서 업무 능력 향상 교육을 받았으며 15일 최종 심사를 끝으로 한국에서의 교육 과정을 마무리한다.
교육 두 번째 날 저녁에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각국의 로이즈 에이전트의 선체·화물검정 담당자들과 국내 보험회사 클레임 담당자들의 만남이 이뤄졌다. 행사에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LIG 손해보험 등 국내 보험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로이즈 에이전트 담당자들과 교류를 나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줄리 펠로 매니저는 “런던 로이드의 로이즈 에이전시 부서(Agency Dept.)는 각국 담당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에 매우 관심이 많다. 이번 아시아 지역 담당자들의 교육을 통해 전 세계 해상보험회사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총 3일간 이뤄진 이번 교육은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싱가포르, 중국 등 세계각국을 순회하며 매년 열리고 있다. 로이즈 에이전시는 자사 검정원·손해사정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전반적인 회사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 마지막날에는 별도의 테스트를 통해 지난 3일간의 교육 과정을 참석한 검정원·손해사정사들이 제대로 소화했는지 평가한다.
교육은 매년 이뤄졌지만 국내 보험사 관계자들을 초대해 연 미팅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를 주관한 협성손해사정 측은 “이번 행사는 국내 보험사 관계자들과 각국의 로이즈 에이전시 관계자들의 만남을 한 번에 성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로이즈 에이전시의 국내 대리점을 맡고 있는 협성손해사정은 지난 50년간 로이즈 에이전시의 국내 업무를 대행해 왔다. 협성손해사정의 김기학 사장은 “교육과 보험사 관계자들과의 미팅 행사를 통해 국내에서 로이즈 에이전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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