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제7차 세계물포럼(4.12~17)을 계기로 한국-네덜란드 수자원 협력 강화를 위해 네덜란드 인프라환경부(장관 Ms. Melanie Schultz van Haegen)와 협력의향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향서는 작년 두 차례 진행되었던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한국-네덜란드 수자원협력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뤄낸 성과다.
10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 2층 바이올렛 룸(Violet room)에서 양국 정부 간 서명을 통해 본격적인 수자원 협력을 추진했다.
이번 협력의향서는 정부 간 협력은 물론 양국 민간 물 기업 간 협력을 증진하여,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해외프로젝트 발굴 및 투자 기회에 관한 정보의 상호 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제2차 세계물포럼 개최('00년)를 전후로 자국 내 물 분야 역량을 결집하여 2000년 약 5조8000억 원 규모였던 물산업 해외수출이 2009년엔 11조5천억 원으로 약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과정에서 네덜란드는 물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정보취득 및 발굴 등에 뛰어나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서로가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하면 물산업 제3국 공동 진출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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