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피닉스탱커즈와 그리스계 LPG(액화석유가스)선사인 두리안LPG는 내달 1일부터 VLGC(초대형 LPG선) 공동운항 풀(Pool)인 ‘헬리오스 LPG’의 운영을 시작한다.
두 회사는 스폿 운항선을 투입해 8척 체제로 운영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일본해사신문은 “두리안은 신조 발주 잔량 16척 중 대부분을 추가투입할 방침이며, 풀 규모는 20척 전후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풀인 ‘헬리오스 LPG’의 회장으로는 두리안의 존하지파테라스 CEO가 취임했다. 피닉스에서는 이시우라 테츠로 매니징 디렉터와 우루시타니 테이치 상급 부사장이 임원에 추가됐다.
피닉스의 VLGC 선대는 총 8척이다. 이 중 4척을 제3자에게 정기 대선하고, 나머지 4척을 스폿 운항하고 있다. 피닉스의 배선 지역은 중동-아시아항로가 중심이었다. 이번 풀의 결성으로 인해 피닉스는 대서양에 강한 두리안과 연계해 운항 스케일에 한층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두리안은 2013년 모나코 선주인 스코피오탱커스로부터 VLGC 발주 잔량 11척을 구입해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 5월에는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했다.
두리안의 발주 잔량은 현대삼호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다. 준공 계획은 올해 말까지 14척이며 나머지 2척은 내년 상반기가 될 예정이다. 대부분 헬리오스 LPG 풀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VLGC 시장은 현재 셰일혁명에 따른 미국의 LPG 수출 급증에 따라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동-극동 항로의 운임은 지난해 여름 143.25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수요기임에도 불구하고, t당 90달러대 전반, 하루당 용선료 환산 9만달러대로 손익분기점 3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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