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27일 오후 여의도 본사 사옥에서 한진해운은 석태수 사장을 비롯해 회사 경영진 및 주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재무제표와 이사보수한도액을 승인했다.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8조6548억원 영업이익 821억원 당기순손실 4233억원(연결실적 기준)이었다.
지난해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해 고수익 노선을 강화하고 비경제선 및 적자 노선은 정리하는 등 수익성 확보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오랜 불황의 고리를 끊고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석태수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어려운 시장 여건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강인한 체질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2015년에는 작년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반드시 이익을 실현해 재도약의 기반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사보수한도는 60억원으로 동결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오고 있는 영업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시 원가 절감 체제 구축, 수익성 중심의 영업력 극대화, 조직 핵심역량 제고를 올해 핵심 사업 운영 전략으로 정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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