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계 미국 벌크선사인 스타벌크캐리어의 지난해 순이익이 적자전환하며 뒷걸음질 쳤다.
스타벌크캐리어가 지난 19일 발표한 2014년 1~12월 결산은 순손실이 1172만달러로 적자전환했다. 전기는 185만달러의 흑자였다. 적자 원인에 대해 외신은 “건화물선 시황 침체의 장기화를 배경으로 적극적인 선대 확충이 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스타벌크캐리어 니콜라스 파파스 CEO는 지난해 건화물선 시황에 대해 “과거 40년 중 가장 도전적인 시장”이었다고 표현한 후, “주주의 자본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시마루, 골든오션그룹(GOGL)등 총 5개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케이프사이즈 풀을 결성했으며, 대주주인 미국 펀드 회사 오크트리캐피탈의 협력을 얻어 신조선의 건조 자금조달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매출액은 2.1배인 1억4738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그룹 회사인 오션벌크를 흡수 합병했으며, 8월에 그리스 선주 엑셀마리타임으로부터 중고선 34척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선대 규모는 98척(신조 발주 잔량 32척 포함)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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