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GC(대형 LPG선)시황이 급등하면서 해외선주들이 선대확충을 적극 나서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VLGC선사인 싱가포르 BW社와 일본 대형제조사인 아스토모스에너지는 VLGC 중고선 구입과 신조 용선을 최근에 잇따라 결정했다.
해외소식통에 따르면 BW는 이달 들어 다이이치추오기센으로부터 정기용선 중인 VLGC < 버밀리온 퍼스트 >호를 약 7300만달러에 구입했다.
BW는 현재 VLGC 32척, 중형 LPG선 5척을 보유하고 있다. 신조 발주 잔량도 6척에 달한다. 지난 12일 BW는 새로운 CEO로 에버가스 출신의 마틴애커먼을 신규선임했다. 마틴애커먼 CEO는 VLGC 부문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일본 아스트모스에너지는 VLGC 2척을 정기용선한다고 이달 밝혔다. NYK, 케이라인으로부터 각각 1척의 VLGC를 5년간 정기용선한다.
아스트모스의 LPG 연간 취급량은 1000만t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VLGC는 자사선 6척, 정기 용선 15척 등 총 21척을 운항하고 있으며, 20년까지의 장기계약에서는 연간 취급량 1500만t, 운항 체제 30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VLGC 시황은 미국의 LPG수출 확대 등에 따라 운임이 폭등하고 있다. 주요 중동-극동 간은 t당 103달러, 일일용선료는 약 10만달러로 채산라인의 4배 수준으로 올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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