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시황의 침체로 지난해 1~12월 벌크선사 10개사의 적자가 총 12억5600만달러에 달했다. 노르덴, 퍼시픽베이슨 등 주요 운항 선사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1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선사는 스코피오벌커즈(순손실 1억1600만달러)와 GOGL(1억3500만달러), 로리첸(1억6500만달러)등 이었다. 1억달러 이하의 적자성적표를 쓴 선사는 드라이쉽스, 웨스턴벌크, CMB, 다이애나, 나비오스다.
퍼시픽베이슨은 핸디사이즈, 핸디막스를 중심으로 총 218척의 선박이 운항 중이다. 이 중 80척은 자사선이다. 이 회사는 2014년 1~12월에 핸디사이즈로 하루당 평균 9340달러, 핸디막스로 1만460달러의 용선료 수입을 획득했다.
올해는 시황이 악화되고 있어 핸디사이즈의 56% 부분을 하루당 평균 8880달러, 핸디막스의 66% 부분을 1만120달러로 정했다. 전년보다 용선료 수입이 감소했다. 노르덴도 손실 처리를 해 올해는 용선료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2013년에도 건화물선 시황은 저조했으나 손익분기점을 웃도는 시기도 있었다. 이 때문에 퍼시픽베이슨과 CMB, GOGL은 순손익 흑자를 계상했다. 2014년은 하반기에 시황이 극도로 침체되면서 2013년에 비해 해외 운항선사 주요 10개사의 적자폭은 약 5억달러로 2배 이상 확대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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