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이 국적선사들과 제휴해 아시아역내항로 강화에 나선다.
장금상선은 남성해운과 선복교환 방식으로 인천-하이퐁 노선을 주 1항차에서 주 2항차로 확대한다. 첫 서비스는 오는 21일 인천을 출항하는 1000TEU급 컨테이너선 < 페가서스 테라 >호부터이며 기항지는 인천-홍콩-하이퐁-서커우-산토우-샤먼-인천 순이다.
장금상선은 또 부산발 하이퐁행 노선을 주 3항차로 늘린다. 해당 노선엔 동영해운의 선박이 1척 빠지고 장금상선의 1000TEU급 컨테이너선 < 시노코 도쿄 >호
(사진)가 대체 투입된다. 3월18일 광양을 첫 시작으로 'KHP2' 서비스가 시작된다. 기항지 순은 광양-부산-울산-홍콩-하이퐁-홍콩-광양이며 남성해운과 장금상선이 각각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한다.
인천발 방콕노선도 첫 물살을 가르게 됐다. 장금상선은 동진상선과의 선복교환을 통해 주 1항차 'NTX' 서비스에 참여한다. 기항지는 인천-광양-부산-홍콩-람차방-방콕-람차방-호찌민-인천 순이며 첫 서비스는 16일 인천을 출항하는 < 케이프 포비 >호다. 'NTX' 서비스에는 남성해운 2척, 동진상선 1척 등 14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이 투입 중이다.
장금상선 관계자는 "동남아향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인천, 부산, 광양발 하이퐁, 방콕향 신규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며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화물의 적기, 안정적 수송 체계 확립과 다양한 포트 서비스를 통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금상선은 한국발 동남아행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운임인상(GRI)을 실시했다. 인상액은 20피트 컨테이너(TEU)가 100달러, 40피트가 200달러로 적용 개시일은 3월1일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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