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가서명으로 중국 진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최신 중국 내수시장 정보를 담은 ‘중소기업 중국 내수시장 진출 종합안내서’가 발간됐다.
코트라는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우리 중소기업이 중국 내수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정보 부족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이 책자를 펴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한·중 FTA시대를 앞두고 높아지고 있는 중국정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코트라와 중기청, 중진공 등 3개 중소기업 지원 기관이 긴밀하게 협업해 그간 산발적으로 제공되던 정보를 종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이 책은 ▲7대 권역별 특징 ▲91개 주요 도시 분석 ▲100대 유망품목 제안 ▲수출절차 실무 ▲진출사례 등 생생한 현장 정보를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시장환경과 이슈변화를 반영해 유망품목을 선정했다는 점이다. 건설‧에너지‧환경‧ICT‧의료‧소비재 등의 유망품목 100개를 선정하고 소비패턴, 경쟁동향, 유통채널, 마케팅 전략 등 실무내용을 덧붙여 중소기업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그리고 내수시장 진출절차와 성공·실패 사례를 소개해 우리 중소기업이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진출절차는 준비, 이행, 사후관리 등 단계별로 정리했고 성공사례는 중국 내 각종 규제와 장벽을 극복했거나 실패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책자는 후발 기업들이 선행 사례를 적극 활용해서 기회비용을 줄이는 등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는데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중국 내 31개 성시를 7개 권역으로 91개 유망 도시를 선정했다는 점도 의미있다. 시장특징, 유망 분야, 주요 기업 등의 정보를 ‘도시별’로 담아낸 것은 기존 자료에서 보기 어려운 형식이기 때문이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중국은 내수중심의 중·고속 성장 정책,한·중FTA가서명 등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 책이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변화하는 중국 시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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