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부정기선사인 드라이쉽스가 지난해 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드라이쉽스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2014년 1~12월 순손실은 475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2억2309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를 대폭 줄인 것이다.
벌크선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유조선과 굴착 리그사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분기 중에 드라이쉽스는 벌크선 1척을 3800만달러에 손실 처리했다. 벌크선의 분기 중 평균 운항선은 38.7척이며, 유조선은 10척이다. 벌크선의 평균 용선료는 하루당 전년 수준인 1만 2354달러, 유조선은 70% 증가한 2만1835달러다.
조지에코넘 최고 경영책임자는 “해체 처분이 시작됐으며, 시황이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유조선에 대해서는 원유가격의 하락이 선박 수요를 높이고 있다”며, “신조선 준공을 앞두고 있고, 2016년까지 매우 좋은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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