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네+나겔(퀴네앤드나겔)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7.6% 성장했다.
퀴네앤드나겔은 공시를 통해 2014년 매출액이 212억9100만스위스프랑(약 221억 6435만달러)에 달하며 직전 해 209억2900만스위스프랑이었던 것보다 1.7%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억1900만스위스프랑(8억5259만달러)으로 전년 7억6100만스위스프랑에서 7.6% 성장했다. 순익은 6억4400만스위스프랑으로 전년6억700만스위스프랑(6억7041만달러)에서 6.1% 증가했다.
지난해 순매출액은 175억100만스위스프랑으로 직전 해 171억7800만스위스프랑이었던 것보다 1.9%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62억8800만스위스프랑를 기록, 2013년 62억5700만스위스프랑에서 0.5% 증가했다.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은 10억500만스위스프랑을 기록하며 2013년 9억6200만스위스프랑에서 4.5%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해상운송부문에서는 20피트컨테이너(TEU)380만개를 처리하며 전년대비 7%가까이 수송량이 증가했다. 글로벌 해상운송시장 성장률 4%보다 높은 수준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경기가 개선되면서 미주항로에서 상당한 물동량 성장을 달성했다. 아시아-유럽항로에서는 수익 안정성에 집중하면서 가격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냉동컨테이너 및 LCL(소량화물) 등의 비중이 증가했다.
항공화물부문에서는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성장기조를 보였다. 시장 물동량 성장률이 3~4%를 기록하는 동안 5.3%의 수송량 증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의약품 자동차 산업재 부문이 늘어나면서 물동량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2013년 출시된 ‘KN EngineChain’ 스페셜 서비스로 항공기 엔진을 수요도 늘었다.
계약 물류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이루면서 전년대비 7.7%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세계의 주요 고객과의 혁신적인 프로젝트 사업 및 자동차, 전자 상거래 부문의 성장은 실질적으로 시장수송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년대비 4.4%의 순매출액 증가를 이뤘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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